싯다르타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이 세상 그 누가 싯다르타보다 행복할까 싶다.
한 인간에게 일생 동안 목숨 바쳐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일생일대에 목숨을 걸어야 할, 뜻있는 일을
갖고 있다는 사실보다 더 행복한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자신이 뜻한 일에 목숨을 걸고
자신의 온 존재를 바쳐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 말고 더 좋은 일이 무엇이 있을까.
- 도법스님의《내가 본 부처》중에서 -
*어렵게 생각할 게 없습니다. 자기 일에 목숨을 걸면 됩니다.
자기가 하는 봉사, 자기가 만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행복은, 목숨걸고 최선을 다해 얻은 열매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열매을 맺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부처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죄송한 말씀>------------------------
어제 10만명째 식구에 대한 책 선물을 말씀드렸더니,
나에게도 선물해 달라며 주소를 보내온 분들이
어제 하루만도 백명이 넘었습니다. 대단히 죄송하지만,
그렇게 해드리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받는 분들은 한분 한분이지만 저로서는 제법 큰 일입니다.
수고스럽더라도, 이번 주말(30일 오후 3시) 교보문고에서 있을
저자 사인회에 직접 나오시면 고맙겠습니다. 거듭 이해바랍니다.
사인회와 출판기념회를 혼돈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신
듯합니다. 이번 행사는 출판 기념회가 아닙니다.
회비도 없고, 꽃이나 화환도 일체 받지 않습니다.
그동안 너무 궁금했던 아침편지 가족들의 얼굴을
기쁘고 편안한 마음으로 뵙게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