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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27일 오늘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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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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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중에는 세상의 인연이 다 번뇌라며
강원도의 어느 절로 들어가다가,
시외버스 안에서 군인 옆자리에 앉게 되어
두 달 만에 결혼한 애가 있다.
인연을 끊겠다는 사람일수록
마음 속에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강하다.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집착의 대상을 찾는 것이
인간이 견뎌야 할 고독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 은희경의《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중에서 -
*인연은 오묘하고 재미있습니다. 아니, 놀랍고 무섭습니다.
자신의 뜻과는 무관한 인연이 허다합니다. 맺고 싶다고 맺어지고,
끊겠다고 해서 끊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가장
경계할 일은, 좋은 인연을 악연(惡緣)으로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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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째 식구 탄생〉-----------
어제(26일) 10만명째 가족이 탄생했습니다.
홍계영님(공정거래위. 추천자;신우선)이 주인공이시고,
그 뒤로 햇살(kkimmi),김용남(백정남),윤길영(sbs.김정희)
김경홍(경북중부신문.신영근), 최성민(주)텔리언.임선정)
피윤희(대덕대학), 강정희(한국수자원공사),박준석,김성헌(김유종)
님들이 차례로 들어오셨습니다.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이 오묘한 인연의 주인공들(추천자 포함)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책으로 엮은〈아름다움도 자란다〉책에
사인하여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정확한 주소를 제 이메일로
보내주시거나, 이번 토요일(30일) 오후 3시 교보문고에서
있게 될 저자 사인회에 나오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번에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때마침 출간된 〈아름다움도 자란다〉저자 사인회로
대신할까 합니다. 나들이 삼아 나오셔서
함께 축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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