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오르막길에서, 내 등을 밀어준 사람
그것은 손끝이었네
손가락 끝
사알작
댄 듯 만 듯
무너지듯 주저앉아
아이처럼
서럽게 울고 싶던
숨 막히는 오르막길
그 산을 넘은 힘은
누군가의 손끝이었네
고요히 등 뒤에서
살짝만 밀어주던
- 고창영의 시〈등을 밀어준 사람〉(전문)에서 -
* 그랬습니다.
앞에서 손을 잡아 끌어준것도 아니고
등을 손바닥으로 힘껏 밀던 것도 아니고
단지 댄 듯 만 듯 살짝 손끝으로 밀어주었던 것인데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며 그 산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껏
삶의 고비마다 어쩌면 그렇게 손가락 하나 내어 준
고마운 분들이 산티아고 언덕길에서 생각이 났습니다.
새로운 결심과 도전이 필요한 시기마다
아침편지 여행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날 체험을 시로 써보라 해서 써봤습니다.
꾸벅! 고창영 올림
(2018년 10월26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손가락 끝
사알작
댄 듯 만 듯
무너지듯 주저앉아
아이처럼
서럽게 울고 싶던
숨 막히는 오르막길
그 산을 넘은 힘은
누군가의 손끝이었네
고요히 등 뒤에서
살짝만 밀어주던
- 고창영의 시〈등을 밀어준 사람〉(전문)에서 -
* 그랬습니다.
앞에서 손을 잡아 끌어준것도 아니고
등을 손바닥으로 힘껏 밀던 것도 아니고
단지 댄 듯 만 듯 살짝 손끝으로 밀어주었던 것인데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며 그 산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껏
삶의 고비마다 어쩌면 그렇게 손가락 하나 내어 준
고마운 분들이 산티아고 언덕길에서 생각이 났습니다.
새로운 결심과 도전이 필요한 시기마다
아침편지 여행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날 체험을 시로 써보라 해서 써봤습니다.
꾸벅! 고창영 올림
(2018년 10월26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고창영 시인, 아침편지문화재단 대표로 모셨습니다 -

오늘 조금 특별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아침편지와 옹달샘으로서는 역사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어제 2025년 3월 4일,
아침편지 문화재단과 깊은산속 옹달샘을
이끌어주실 대표로 시인 고창영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아침편지와 옹달샘을 찾는
지치고 힘든 많은 사람들의 등을 밀어주고
손을 잡아주며 조용히 이끌어줄 새 리더이십니다.
고창영 대표는,
(성이 '고'씨이시지만 저와 가족 관계는 아닙니다.
더러 오해가 있으실 것 같아서 미리 밝혀둡니다. ^^)
오랜 고도원의 아침편지 가족이시고 산티아고 순례여행,
아오모리 명상여행, 몽골에서 말타기 등 아침편지 여행에
아홉 차례나 참여하시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신 분이십니다.
때때로 옹달샘의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 오셔서
많은 분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해 주기도
하시던 분이시지요.
그렇습니다. 고창영 대표는 시인이십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시인이자 작가의 한 분이십니다.
그동안 고대표의 주옥같은 시들이 아침편지에 자주 소개되었습니다.
가장 최근 발간한 5번째 시집 <등을 밀어준 사람>은 아침편지 여행 중
산티아고 순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내신 시집이기도 했습니다.
간혹 옹달샘이나 아침편지 여행 중 고대표의 목소리로
직접 낭독해 주는 시를 듣고 저를 포함, 함께 듣는
많은 분들이 새 힘을 얻곤 했습니다.
옹달샘에 오시기 전
박경리문학공원 소장, 강원도 문화도민운동협의회 사무총장,
한국여성수련원장, 토요시동인 회장, 강원문인협회 이사 등을
거쳐 2025년 강원원주문인협회 회장으로 취임, 여러 곳에서
이 분의 귀한 쓰임을 원하시고 쓰시려 하던 차,
제가 삼고초려도 아닌 5고 초려를 한끝에
아침재단 대표직을 수락해 주셨습니다.
전 생애를 걸쳐 살아오시고 걸어온 모든 순간순간을
진심 어린 글로 시로 승화시키며 사람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신 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엄마'같은,
'고향'같은 따뜻함을 보여주셨던 귀한 분을 모시게 되어
저로서는 참으로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아침편지와 옹달샘을 대표하던 저에게
늘 따라오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공적인 삶이면서 숙명 같은 이 길,
49세부터 시작해 온몸과 영혼을 갈아 넣으며
피, 땀, 눈물로 이끌어 온라인(아침편지), 오프라인(깊은산속 옹달샘)의
두 공간을 73세가 되는 올해 지금 이 순간까지 매일 혼신의 힘으로
돌아보며, 앞으로의 행보를 놓고 오래 고심하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러는 항간에 떠도는 온갖 억측과 오해,
그리고 의심의 시선들까지도 내 몫, 내 팔자다 생각하며
묵묵히 진실되게 걸어왔습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반드시
진심을, 진정성을 알아주시겠지 하며 때론 무너지고 때론
휘청대는 고통의 길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걸어온 길입니다.
아침편지와 옹달샘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일궈온 이 귀하고 소중한 공간을 어떻게 지금처럼 공적으로
순수한 대물림을 할 것인가 끊임없이 자문하고 연구하고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물림'을 할 것인가.
저의 숙제이기도 한 이 대물림의 발판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스템, 두 번째는 사람, 세 번째는 재원입니다.
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 제가 이 세상에서 소멸되어도
지속 가능한 공적 공간이 될 것입니다.
오래전 아침편지에서 꿈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말씀드렸지요.
저는 마지막 꿈은 죽는 그날 아침까지 아침편지를 잘 쓰고,
점심 잘 먹고, 세상 소풍을 마치고 싶다는 꿈 말입니다.
그러면서 제 영전에 장미꽃 한 송이만 들고 와
인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지금의 역사적 시대적 혼돈, 격랑,
상처와 트라우마가 깊고 짙은 대한민국에 마음 둘 곳,
마음 쉴 곳, 어디 편안하게 기댈 곳 하나 없는 곳에 아침편지와
옹달샘이 좋은 치유와 위로의 공간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정적으로도 큰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굴러가게
만들어놓고 세상 소풍을 잘 마치고 싶은데, 그러자면 저에게
등을 밀어주는 두 번째 요건의 '사람'이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모셨습니다.
다년간의 리더 역할로 시스템까지 정비해 주실,
그 최적임자로서 모시게 된 분이 고창영님이십니다.
'선한 사람' 그리고 '따뜻한 사람'…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고군분투 일하는 아침지기들,
그리고 이곳에 치유의 힘을 믿고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에게
'선하면서 따뜻한 영향력'을 전파해 주실 분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앞으로 깊은산속 옹달샘이 가는 길,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본인의 등을
밀어주는 힘을 아침편지 여행을 통해 만나고 치유받으신 분으로서
그 힘이 필요하신 분들의 등을 밀어주실 분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고창영 대표에게 옹달샘의 전반적인 모든 사항을 위임하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조용히 아침편지와 책을 위한 글들을 집필하며
옹달샘을 찾으시는 분들께, 그리고 저를 필요로 하는 여러 곳의 강연 등을
다니며 인생 메시지, 꿈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시대의 '학자'로 남고자 합니다.
그리고 아침편지와 옹달샘의 재정을 안정화시키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늘 가장 큰 번뇌의 주제인 세 번째 '재정'의 안정화를 위해
뒤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해나갈 것입니다.
꿈을 가진 두 명의 '고'씨가 서로 만나
새롭게 'GO' 외치며 걸어갈 숙명 같은 치유의 길,
그 길에 오늘 소식을 들으시고 마음이 움직이시는 많은 분들의
응원의 함성을 들으시며 걸어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로 옹달샘의 새로운 리더, 어렵지만 의미 있을 이
길을 용기 내어 걷게 되신 고창영 대표를 환영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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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금 특별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아침편지와 옹달샘으로서는 역사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어제 2025년 3월 4일,
아침편지 문화재단과 깊은산속 옹달샘을
이끌어주실 대표로 시인 고창영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아침편지와 옹달샘을 찾는
지치고 힘든 많은 사람들의 등을 밀어주고
손을 잡아주며 조용히 이끌어줄 새 리더이십니다.
고창영 대표는,
(성이 '고'씨이시지만 저와 가족 관계는 아닙니다.
더러 오해가 있으실 것 같아서 미리 밝혀둡니다. ^^)
오랜 고도원의 아침편지 가족이시고 산티아고 순례여행,
아오모리 명상여행, 몽골에서 말타기 등 아침편지 여행에
아홉 차례나 참여하시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신 분이십니다.
때때로 옹달샘의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 오셔서
많은 분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해 주기도
하시던 분이시지요.
그렇습니다. 고창영 대표는 시인이십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시인이자 작가의 한 분이십니다.
그동안 고대표의 주옥같은 시들이 아침편지에 자주 소개되었습니다.
가장 최근 발간한 5번째 시집 <등을 밀어준 사람>은 아침편지 여행 중
산티아고 순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내신 시집이기도 했습니다.
간혹 옹달샘이나 아침편지 여행 중 고대표의 목소리로
직접 낭독해 주는 시를 듣고 저를 포함, 함께 듣는
많은 분들이 새 힘을 얻곤 했습니다.
옹달샘에 오시기 전
박경리문학공원 소장, 강원도 문화도민운동협의회 사무총장,
한국여성수련원장, 토요시동인 회장, 강원문인협회 이사 등을
거쳐 2025년 강원원주문인협회 회장으로 취임, 여러 곳에서
이 분의 귀한 쓰임을 원하시고 쓰시려 하던 차,
제가 삼고초려도 아닌 5고 초려를 한끝에
아침재단 대표직을 수락해 주셨습니다.
전 생애를 걸쳐 살아오시고 걸어온 모든 순간순간을
진심 어린 글로 시로 승화시키며 사람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신 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엄마'같은,
'고향'같은 따뜻함을 보여주셨던 귀한 분을 모시게 되어
저로서는 참으로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아침편지와 옹달샘을 대표하던 저에게
늘 따라오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공적인 삶이면서 숙명 같은 이 길,
49세부터 시작해 온몸과 영혼을 갈아 넣으며
피, 땀, 눈물로 이끌어 온라인(아침편지), 오프라인(깊은산속 옹달샘)의
두 공간을 73세가 되는 올해 지금 이 순간까지 매일 혼신의 힘으로
돌아보며, 앞으로의 행보를 놓고 오래 고심하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러는 항간에 떠도는 온갖 억측과 오해,
그리고 의심의 시선들까지도 내 몫, 내 팔자다 생각하며
묵묵히 진실되게 걸어왔습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반드시
진심을, 진정성을 알아주시겠지 하며 때론 무너지고 때론
휘청대는 고통의 길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걸어온 길입니다.
아침편지와 옹달샘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일궈온 이 귀하고 소중한 공간을 어떻게 지금처럼 공적으로
순수한 대물림을 할 것인가 끊임없이 자문하고 연구하고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물림'을 할 것인가.
저의 숙제이기도 한 이 대물림의 발판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스템, 두 번째는 사람, 세 번째는 재원입니다.
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 제가 이 세상에서 소멸되어도
지속 가능한 공적 공간이 될 것입니다.
오래전 아침편지에서 꿈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말씀드렸지요.
저는 마지막 꿈은 죽는 그날 아침까지 아침편지를 잘 쓰고,
점심 잘 먹고, 세상 소풍을 마치고 싶다는 꿈 말입니다.
그러면서 제 영전에 장미꽃 한 송이만 들고 와
인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지금의 역사적 시대적 혼돈, 격랑,
상처와 트라우마가 깊고 짙은 대한민국에 마음 둘 곳,
마음 쉴 곳, 어디 편안하게 기댈 곳 하나 없는 곳에 아침편지와
옹달샘이 좋은 치유와 위로의 공간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정적으로도 큰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굴러가게
만들어놓고 세상 소풍을 잘 마치고 싶은데, 그러자면 저에게
등을 밀어주는 두 번째 요건의 '사람'이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모셨습니다.
다년간의 리더 역할로 시스템까지 정비해 주실,
그 최적임자로서 모시게 된 분이 고창영님이십니다.
'선한 사람' 그리고 '따뜻한 사람'…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고군분투 일하는 아침지기들,
그리고 이곳에 치유의 힘을 믿고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에게
'선하면서 따뜻한 영향력'을 전파해 주실 분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앞으로 깊은산속 옹달샘이 가는 길,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본인의 등을
밀어주는 힘을 아침편지 여행을 통해 만나고 치유받으신 분으로서
그 힘이 필요하신 분들의 등을 밀어주실 분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고창영 대표에게 옹달샘의 전반적인 모든 사항을 위임하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조용히 아침편지와 책을 위한 글들을 집필하며
옹달샘을 찾으시는 분들께, 그리고 저를 필요로 하는 여러 곳의 강연 등을
다니며 인생 메시지, 꿈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시대의 '학자'로 남고자 합니다.
그리고 아침편지와 옹달샘의 재정을 안정화시키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늘 가장 큰 번뇌의 주제인 세 번째 '재정'의 안정화를 위해
뒤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해나갈 것입니다.
꿈을 가진 두 명의 '고'씨가 서로 만나
새롭게 'GO' 외치며 걸어갈 숙명 같은 치유의 길,
그 길에 오늘 소식을 들으시고 마음이 움직이시는 많은 분들의
응원의 함성을 들으시며 걸어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로 옹달샘의 새로운 리더, 어렵지만 의미 있을 이
길을 용기 내어 걷게 되신 고창영 대표를 환영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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