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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이 좋아 솔바람이 좋아
솔방울이 좋아
밤이면 솔잎 사이로 내려오는
달빛이 좋아
이슬이 좋아

나 솔밭에서 살래
솔부엉이로 살래

부엉
부엉


- 최승호의 시집 《부처님의 작은 선물》 에 실린
  시 〈솔 부엉이〉 중에서 -


* 솔바람, 솔방울, 솔잎, 솔밭, 솔부엉이.
솔밭의 솔향기가 솔솔 불어오는 듯합니다.
솔밭에서 나서 솔밭에서 자라면 솔밭이 좋습니다.
갈밭에서 나서 갈밭에서 자라면 갈밭이 좋습니다.
갯지렁이는 갯벌이 가장 좋습니다.
내가 나고 자란 그곳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유스캠프 위드 대디(Youth Camp With Daddy)' 조송희 사진모음 -



안녕하세요.
옹달샘 명상지도자 백기환입니다.

아빠와 아들딸 오롯이 둘이서만 참여한
1박 2일간의 특별한 데이트, '유스캠프 위드 대디'가
지난주 옹달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딸아이와 참여했고
몇몇 아침지기들도 참여자로 함께 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유스캠프'는
옹달샘의 아침지기와 서산 꿈의 학교
아버지들로 이루어진 대디클럽 그리고 두란노
아버지학교 멤버들이 공동으로 진행하였고, 각 기관의
대표 진행자와 스탭들이 '이 좋은 것을 우리만 누릴 수 없다'는
마음으로 기꺼이 옹달샘으로 찾아와 자원봉사로 진행하였고,
여러 차례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마침내 이루어진
선물같은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손을 잡고 뛰고 구르고,
물 폭탄을 맞으며 웃고, 얼굴에 낙서를 하며
즐거워하고, 밤하늘에 총총 떠있는 별자리를 보고
감탄도 하며, 서로의 관심과 꿈을 묻고 답하면서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몸짓으로,
소리로, 마음으로 전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만에 아이와 단둘이서 보낸 시간이었는지요.
또다시 이런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활짝 웃는 아이의 미소는
피로를 씻어내리고, 진정어린 손으로 안아주고 쓸어주며,
힘껏 잡아주는 두 손은 아빠에게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 도전할 용기를 줍니다.

너무 바쁘고 힘드셨던 우리들의 아버지가
떠올랐고,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한
순간들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아빠들에게 아이와
깊은 눈빛을, 부드러운 손길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데이트'의 기회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캠프에서 사진을 찍으며
뭉클한 순간이 많았다는 조송희님의
사진도 즐겁게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와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야겠다 마음이
움직이시는 분들은 내년 1월 겨울방학때 있을
다음번 캠프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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