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동기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사귀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세상의 모든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 거친 삶의 벌판에서
언제나 청순한 마음으로 사는
사슴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서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
나도 그런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
-정안면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중에서-
언젠가 토요일 오후 도서관을 나서다 하늘을 봤습니다.
정말 새파란 하늘에 새하얀 구름이 그림같이 떠있는,
그런 멋진 풍경이 제 눈 앞에 펼쳐져 있었죠.
그 덕에 몇분 정도 넋을 잃고 하늘만 보고 있었습니다.
위의 시는 저희 담임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시입니다.
바쁜 생활속에서도 아름다운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아름다운 하늘을 그저 가만히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처럼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더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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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보내주신 이동기님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같은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께도
따뜻한 안부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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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저녁 대통령을 수행하여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 우리 대한민국의
넘치는 활력을 실감하고 긍지를 느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16강, 아니 8강 진출을
아침편지 가족들과 함께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