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4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이 남자를 꼭 잡고 말거야" 기침과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했다.
이 첫 만남 이후로 백남준을 향한 연모가
갈수록 깊어지게 된 나는 급기야 답답한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이무라 아키코라는 절친한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내 짝사랑의 사연을 알게 된
아키코가 다그치듯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그 남자를 잡을 거니?"
"나도 유명한 예술가가 될 거야.
그래서 이 남자를 꼭 잡고 말거야."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 사랑, 백남준》중에서 -


* 인생이 통째로 바뀌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랑에 눈뜨는 순간입니다. 20대 한 일본 여성이
예술가 백남준에게 한눈에 반해 '나의 사랑'을 꿈꿉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술가가 되고, 나이 마흔에 백남준과 결혼하고,
그가 세상을 떠나자 그를 그리는 이 책을 썼습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합니다. 꿈을 꾸고, 꿈을 키우고,
그 너머의 꿈까지를 이루게 합니다.
- '옹달샘 개원식' 신청, 내일 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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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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