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나는 너무 행복하면 눈을 감는다 너는 모를 것이다.
나는 너무 행복하면 눈을 감게 된다.
이 행복이 달아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간절함 때문이다.
나는 너무 사랑하면 입을 다문다. 한 번 불러버리면
다시는 그 말과 똑같은 느낌으로는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너는 이렇게 아프게 사랑하는
내 방식을 이해할 수 있을까.


- 조진국의《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중에서 -


* 너무 행복하면 눈을 감고,
너무 사랑하면 입을 다무는 그 마음을 저도 이해합니다.
뜬 눈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그 큰 행복감,
만 입이 있어도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그 사랑,
그러니 눈을 감고 입을 다물 수 밖에요.
사랑이 클수록 고통을 동반합니다.
때론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지만
그건, 행복한 아픔입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해금연주자 김애라의 'I', 곧 '나'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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