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9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이런 사람

보름달처럼
뭉게구름처럼
새털처럼
보기만 해도 은하수 같은 이,

풍랑으로 오셔도
바닷가 도요새 깊은 부리로
잔잔한 호수 위 빗살무늬 은물결처럼
초록의 싱그러움 잊지 않는 이,

그래서
자신의 잣대를 아는 이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이
잠자는 영혼 일으켜 세우며
눈빛만 마주쳐도 통하는 이,

그래서 같이
여행하고 싶은 이


- 박완숙의《섬강을 지나며》에 실린 시 <이런 사람>(전문)에서 -


* 우리의 인생 여정, 먼 인생길에
이런 사람 하나 만나는 것이 행운이요 축복입니다.  
이런 사람 하나 만나면 그날부터 인생의 빛깔이 달라집니다.
사랑과 희망의 꽃이 피어납니다.
꿈이 이루어집니다.
- 새벽 강 -

위 사진은 '아침편지 아트센터' 개관 기념 사진전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작가 박상훈님의 작품입니다.
박상훈 사진전은 27일까지 이어집니다.
많은 참관을 바랍니다.

박상훈님의 사진들은
아래 '꽃피는 아침마을'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이사오 사사키(Isao Sasaki) 연주의 'Moon Riv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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