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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이칼 풍경 차를 타고 얼음 위를 달리다

호수 위의 자동차. 바이칼호수 위를 달리는 차를
처음으로 발견했을 때의 느낌이란...반가움과 신기함의 극치였다.



호수 위의 트럭. 바이칼호수가 가장 두껍게 얼 때는
탱크도 달릴 수 있을 정도라니, 저런 트럭 쯤이야...



눈발을 날리며...자동차 석 대가 줄지어 호수 위를 달리고 있다.
바이칼 주변 사람들은 얼음 위를 달려 건너편 마을로
쉽고 빠르게 왕래할 수 있는 겨울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얼음 위를 걸어보는 경험이야 어디서도 할 수 있지만
자동차로 얼음 위를 달리는 경험은 바이칼에서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제법 스릴이 넘치는 체험이었다.



호수 위인지, 땅 위인지...



겨울 바이칼호수에는 어느덧 '자동차 길'이 생겨나 있었고, 통행량도 제법이었다.
건너편 마을에서 차들이 달려오고 있다.



얼음 호수 위에서 자동차를 만나니 반가운 마음에 저절로 손이 올라갔다.



자동차를 타고...이번 바이칼 답사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체험중 하나였다.



자동차와 함께 기념 사진도 한장 찍었다.
우리가 서 있는 얼음 밑이 온통 물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호수 위에 난 길을 따라 혼자서 조용히 걸어보는 것도 좋은 명상의 시간이 되었다.



드넓은 얼음 호수 위에 난 두 줄의 길이 끝없이 이어져 북극으로 가는지 남극으로 가는지...
잠시 환상에 젖게 만든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체험을 하게 해준 바이칼호수에
답례하는 마음으로 손을 높이 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