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읽고 밑줄긋기 대회 수상으로
몽골에서 말타기 답사여행을 함께 한 권경숙입니다.
지루한 장마끝에 해가 뜨니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아침입니다.
아침편지 덕분에 여행 너무 잘 다녀왔구요.
부족하나마 여행후기 올립니다.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출발한 5박7일간의 몽골에서의 여행은
저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끝도 없이 펼쳐진 초원의
방대함에 놀라고 사람보다 말과 양들이 더 많음에 놀랐지요.
도착 첫 날 현지인들과 가족처럼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하는
아침지기님들의 자연스러움에, 부럽고도 놀라움에 찬
첫날을 맞이하였습니다.
몽골에서 제일로 부러웠던 것은 푸른초원 위에 샛노란 주단을 깔아놓은 듯
흐드러진 노란 양귀비꽃과 이름모를 들꽃들이었지요.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꽃들을 본것도 처음이지만 하늘의 구름 또한 저에게는
참 인상에 남는 풍경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던 구름과는 사뭇 다른 뭐랄까, 훨씬 하늘과 가까워진
느낌이랄까,,아무래도 몽골이 고산지대라서 그런가 봅니다. 14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헨티,,,그곳에서 만난 한다와 간수 부부가 차려주신
내 인생최고의 핑크빛 아침만찬..
여왕같은 대접을 받으면서 참 감사함을 느꼈지요.
생전 처음 본 푸르공과, 가나 아저씨, 새벽녘 행여 춥지나 않을까
불을 지펴주던 장작지기 할아버지, 몽골에서 먹었던 삼겹살까지 남편과
아이에게 몇날 며칠을 해도 모자랄 자랑을 늘어놓았답니다.
또한 몽골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알게 해주시려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
박과장님과 남다른 유머감각으로 '멀미 안녕~'하게 해주신 고도원이사장님,,
그리고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아침편지 식구들... 저에게 이번 여행은
정말 일상으로의 탈출 그 자체였답니다.
생각지도 않은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서 몽골을 다녀올수 있는 행운을
얻음으로 인해 제 인생이 상쾌,유쾌,통쾌하게 바뀌었답니다. 혹시 제 주위에
누군가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몽골에서의 추억이 비타민과 미네랄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시작되었던 몽골의 여행은 아쉬움과 뿌듯함으로
제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말을 타던 추억은
오랫동안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겁니다.
아침편지 덕분에 너무나 좋은 경험했구요.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다시한번 몽골을 찾고 싶습니다.
몽골여행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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