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보이 곶 앞에서... 얼음 명상을 마친 후 하보이 '처녀의 얼굴' 바위 앞에 다같이 모였다.
얼음 위라는 것에 이젠 익숙해진걸까, 여행가족들의 얼굴이 한결같이 밝고 편안해 보인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바이칼 얼음 명상을 끝낸 뒤 자신이 꿈꾸는 것,
혹은 버리고 싶은 것들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리고 있다.
여행가족 권오영님이 자신이 만든 비행기를 보여주고 있다.
종이비행기 날개에는 아들 어진이에게 띄우는 아버지의 메세지가 담겨 있었다.
얼음 위의 자매. 이번 여행에 부모님과 함께 동행한 조은이, 조은수 자매가 얼음 바닥에 앉았다.
몽골 여인 한다와 함께. 여름 '몽골에서 말타기' 여행을 주관하는 몽골 씨티캠프의 대표
한다도 이번 여행에 동행했다. 몽골에서 말타기 행사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참여 변(辯)이었다.
얼음 지치기. 다같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밀고 끌며 즐겁게 추억을 쌓고 있다.
얼음 호수에 '나'를 비추다.
발 아래 얼음, 얼음 밑에 바이칼 호수.
그곳에 비친 모습을 찍기 위해 윤나라실장이 사진기를 들이댔다.
바이칼 물을 마시다.
고도원님이 현지 사람들이 파놓은 얼음 구멍을 통해
바이칼호수의 얼음물을 마시고 있다.
고도원님에 이어 신영길님도 바닥에 엎드려 바이칼 얼음물을 마시고 있다.
바이칼 물에 손을 씻으면 5년, 세수를 하면 10년, 목욕을 하면
30년이 젊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마시면 과연 어떻게 될까?
신영길님이 찍은 하보이 얼음 사진.
아침지기의 사진기를 뺏듯이 가지고 가더니 그가 찍어온 것은
이 빛나는 얼음덩어리였다. 이 얼음에서 무엇을 보았길래...
개구장이 소년처럼 만면에 웃음을 띤 채 얼음을 들고 서 있는 신영길님.
하보이 얼음 눈길을 걷고 있는 두 남자 고도원(왼쪽)과 신영길님(오른쪽).
'신영길의 길따라 글따라'는 두 사람이 여행중 이렇게 함께 걷는 길에서 태어난 것이다.
얼음 위를 달리며...
하보이에서의 특별한 체험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아 아침편지를 보내는
소중한 물방울이 되어줄 것임에 틀림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