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혼섬 후지르마을 부르한바위 명상 알혼섬 걷기명상

부르한(Burkhan) 바위 앞에서.
부리야트 샤머니즘의 본원지로 '샤먼바위'라고도 한다.
매우 신성한 곳으로 여기기 때문에 일반인의 접근을 허용한지 얼마 되지 않는다.
73명의 여행 가족 전원이 석양의 부르한 바위 앞에 모여 명상의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일몰의 아름다운 하늘 아래에 선 여행 가족들.



명상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 조용한 가운데 울려퍼진 징소리가
여행 가족들의 마음을 깊이 파고 들었다. 이 징은 한국에서 준비해 간 것이다.



명상 시작. 어느 새 하늘 높이 떠오른 둥근 달이
명상하는 여행 가족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눈 앞에서는 해가 지고, 머리 위엔 달이 뜨고...



깊은 명상에 빠진 여행 가족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미동조차 하지 않으며 명상에 잠겨 있다.



명상하는 모습들에서 진지함과 간절함이 느껴진다.
맨 왼쪽이 신영길님, 오른쪽 맨 앞은 안종희님이다.


왼쪽부터 김정국, 신애영, 조경신님.


명상이 깊어지면서 얼어 붙어있던 대지의 차가움도 녹이는 듯 하다.



바이칼 호수, 부르한 바위, 언덕 위 명상하는 사람들...



명상이 끝날 즈음, 마치 기다렸다는 듯 해가 서쪽 호수 너머로 기울고 있다.


알혼섬 바이칼의 일몰. 때마침 이런 장관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
알혼섬 걷기명상